[투자자 몰린 '부산 머니 로드쇼'] "하루 커피값 모아 주식 투자…노후 준비는 돈이 일하게 하는 것"

입력 2016-03-20 19:11  

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가 전한 돈 버는 비결

5년 이상 10~15개 종목 장기 분산투자 전략을
고준석 신한은행 센터장 "부동산은 중산층 느는 곳 유망"



[ 김태현 / 김일규 기자 ] “매일 허투루 쓰는 돈을 아껴 주식에 투자하세요. 하루 커피값 5000원만 투자해도 노후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매달 소득이 나오지 않는 부동산은 죽은 자산입니다. 그런 부동산은 빨리 팔고 갈아타세요.”(고준석 신한은행 프리빌리지서울센터장)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연 ‘머니 로드쇼’에서 금융·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제시한 노후 준비 해법이다. 이날 로드쇼에는 1500명에 달하는 부산시민이 저성장·저금리 시대 재테크 비결을 배우기 위해 몰렸다. 남영우 씨(56·해운대구)는 “막연하게 혼자 세운 자산관리 계획을 완전히 새로 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월급 10%는 주식 등에 투자”

리 대표는 30여년간 직장생활만으로는 100세 시대의 노후 생활자금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주식 등 금융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돈이 일을 하게 하는 것”이라며 “노후 준비에서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투자 원칙으로는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를 꼽았다. 그는 “주식투자를 ‘단기간에 수익을 올린 뒤 팔아치우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최소 5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한 돈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라는 것이다. 또 “10~15종목 정도 분산 투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주식에 투자할 돈이 없는 게 문제’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그는 “매일 쓰는 커피값 5000원만 아껴 주식을 사모아도 노후에 큰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자식 사교육에 들이는 비용으로 주식을 사주는 것이 자식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에게는 “월급의 10%는 반드시 금융투자 상품에 넣는 식으로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리 대표의 강연에 이어 박문환 하나금융투자 이사는 “주식투자 때 처음부터 개별 종목에 집중하지 말고, 시장의 큰 흐름을 봐야 한다”며 “주기에 따른 투자 원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산층 증가 지역 유망”

부동산 투자 전략으로 강연에 나선 고준석 센터장은 “매월 소득이 나오는 부동산이라면 금융투자 상품 못지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부동산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방법에 대해선 ‘시기’보다 ‘물건’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가치가 있는 물건은 시기에 상관없이 가격이 오른다”며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하지 말고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센터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주관적으로 과대평가하기 쉽다”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실한 가치를 따지고, 미래 가치가 없는 부동산은 빨리 팔고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늘어나는 일자리를 기반으로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부산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투자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없다”며 “인근의 창원이나 제주 등을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이날 강연장 밖에선 부산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나와 1 대 1 맞춤 상담을 해줬다.

부산=김태현/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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